전통의 자가진단법

17. 입술(脣)과 질병과의 관계

여성의 참다운 미(美)는 선(線)과 색(色)과 깊이에 두는 것이 원칙이며, 우리가 미녀를 뽑는 기준은 여기에 하나를 더하여 인격(人格)까지를 포함시키는데, 입술은 붉고 이(齒)는 희어야(단순백치 : 丹脣白齒) 한다는 것은 결국 색이 여성의 건강에 관련되는 미의 기준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① 입술의 색깔이 윤(潤)이 나며 좋다면 비장(脾臟)이 건강하며 비장의 위치 또한 정좌(正坐)한 것이다.

② 비장과 위(胃)가 건강하고 활력이 있는 사람은 항상 입술이 붉고 기름기가 흐르며 윤기가 돈다.

③ 입술이 비뚤어졌다면 비장의 위치도 한쪽으로 비뚤어져 있다. 즉 비장의 기능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입 술이 비뚤어져 있는 것이다.

④ 입술이 뻣뻣하고 움직이기가 거북하다면 비장이 괴로운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다.

⑤ 대개 입술이 트고 탄력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비장의 건강이 위태롭다.

⑥ 비장이 약하면 입술이 창백하면서 잘 터진다.

⑦ 입술에 비정상적인 징조가 나타난다면 대증현상(對症現狀)인 아래의 증상을 참고하여 비장과 위장을 정상 화할 수 있는 빠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ㆍ혀가 굳어지면서 입 가장자리가 짓무른다.
ㆍ명치나 위 근처가 아프다.
ㆍ입술이 트면서 구역질이나 트림이 난다.
ㆍ치통이 오면서 무릎과 발, 정강이 등이 저리고 아프다.
ㆍ잇몸이 붓고 아프며 이명증이 일어난다.
ㆍ입에서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