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깨풀

마주나고 길이 2~4cm, 나비 1~2.5cm의 달걀꼴 또는 네모진 달걀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낮은 톱니가 있다. 앞면에 털이 없거나 누운 털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털이 없거나 밑 부분에 약간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1~3cm이다.

7~9월에 흰색 또는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길이 3~7cm의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2~4mm이고 잔털이 있다. 꽃턱잎은 댓잎피침형이며 꽃자루와 길이가 같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길이 2~3mm이지만 열매가 익을 때에는 5mm에 달한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고 길이 4~5mm이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10월에 달걀 모양으로 둥근 분과를 맺는데 익으면 바람에 떨어진다.

쥐깨라고도 한다. 무리 지어 나온 줄기가 곧게 서서 자란다. 줄기는 단면이 네모지며 모서리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나 있고 마디에 흰 털이 많다. 방향성이 있다. 유사종인 들깨풀에 비해 잎은 달걀꼴 또는 네모진 달걀꼴로서 표면에 털이 없거나 약간 있고 꽃받침 조각의 끝이 둔하다. 또한 줄기와 꽃받침에 흰 털이 길게 나 있고 꽃받침 조각의 끝이 약간 뾰족한 것을 털쥐깨라 한다. 식용ㆍ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온포기를 약재로 쓰는데 특히 방부 및 냄새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소화 기능을 돕고, 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